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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신문][약대생들의 서울대병원 실습기] 처음 약사를 꿈꾸던 열정 느껴…존경받는 약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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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602회 작성일 23-07-18 15:39
약학대학의 실무실습은 약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필수 과정이다. 실습은 약국, 병원, 제약사, 연구실 등에서 이뤄진다. 그중 병원에서의 실습은 병원 약사로서 갖춰야 할 지식과 태도를 배우고 개개인의 사고를 높임으로써 약사가 됐을 때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자질을 기르게 된다. 서울대병원 약제부에서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약사로서의 발을 내딛게 될 약학대학 6학년 3명의 실무실습 소감을 전한다. <편집자주>

다음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유재현 학생의 서울대병원 실무실습 소감문.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가톨릭대학교 18학번 유재현입니다. 저희 학교는 올해 서울대병원 실습 기회가 처음 열린 학교로, 실습을 오게 됐을 때 혹시나 제가 잘 해내지 못해 서울대병원에서 내년부터 저희 학교를 안 받아주실까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저희 학교가 내년에도 서울대 병원으로 올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걱정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했지만 비수도권인 저희 학교에서 서울대병원에 오게 되면서 걱정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도 서울대병원과도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무색하게도 다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도와주려고 하고 알려주려고 하면서 서로 도와가며 함께 하는 가치에 대해 깊게 느낄 수 있는 10주였습니다.

대구에 있는 다른 병원에 실습을 간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 서울대병원은 정말 10주 동안 매주 다른 다양한 사이트를 돌면서 병원 약사에 대해 얕을 수 있지만 10주간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저희에게 알려주려고 했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약사가 일하는 분야의 다양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업무적인 부분이나 지식적인 부분을 넘어서 진로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프리셉터 선생님들, 파트장님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시면서 저희에게 다양한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진로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답변도 진심을 담아 해주셨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제가 어떤 약사가 되고 싶은지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프리셉터 선생님들께서 저희에게 지도해 주시거나 설명해 주실 때 어떻게 보면 저보다도 열정 있는 모습을 보면서 향후 반복될 수 있는 약사 업무에 열정을 갖고 살기 위한 원동력을 찾기 위해 저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습 중간에 인문학 강의도 들으며 삶에 대한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인문학 강의에서의 핵심은 모든 것은 자신이 만든 것이니 상대에 대해서 ‘나는 화낼 이유가 없었네’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그래도 악의적이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과의 불화도 나의 탓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옳지 않지 않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서,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을 미워하고 계속 싫어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부정적인 에너지로 결과적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므로 나를 위해 남 탓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환자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것 또한 약사로서 앞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핵심적으로 내가 행복하고 여유가 있어야 환자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복약지도도 할 수 있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약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이지’, ‘나는 어떤 사람이지’라는 고민을 하며 스스로가 행복해 남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는 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로 살아가겠습니다.

10주간 서울대병원에서 실습하면서 저도 약사를 처음 꿈꿨을 때의 열정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조제를 넘어서 약사라는 직업에 최선을 다하시는 약사님들의 모습을 가까이 보면서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저의 시야도 넓어지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10주간 정말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들 수 있게 해주신 프리셉터 선생님들과 약사님들, 함께 고생한 실습생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함께여서 행복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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